1905년, 서울의 한 사립학교 안. 건물은 흙벽에 철로프가 덮인 형식으로, 일본 학교
모델이지만 조선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곳은 ‘개화학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조
선과 일본 양쪽의 학문을 배우는 특별한 공간이다.
남성 주인공 김영준은 2024년 대한민국에서 죽은 후, 1905년으로 회귀했다. 그는
어린 시절 끌려간 개화학원에서 교수로 일던 가족을 잃은 과거를 기억한다. 그날 밤, 그
의 아내와 아이들이 일본군에 의해 학교 폭격으로 죽었다. 그는 다시 태어나지 않으려 했
지만, 운명은 그를 강제로 이곳으로 데려왔다.
김영준은 학원장에게 자리를 제안받는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 그
는 아내와 아이를 위한 복수를 꿈꾼다. 학원 내부에는 일본인 교관과 조선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있다. 김영준은 이를 악용해 일본 학생들을 선발하고, 그들을 조선 민족의 기술
을 배우게 만든다.
그는 일본인 교수들과의 갈등을 피하지 못한다. 특히, 일본인 교수 오카모토는 김영준의
계획을 눈치채고 그를 경계한다. 오카모토는 김영준이 일본 정권의 눈에 띄면 학원에서 쫓
겨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김영준은 그 경고를 무시한다. 그는 이미 자신의 목표
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
학원 내부에서는 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김영준은 자신의 딸이었던 유진이라는 이름
의 학생을 발견한다. 그녀는 현재 13세로, 당시의 아이보다 몇 년 더 나이를 먹었지만
, 여전히 생존했다는 사실에 김영준은 충격을 받는다. 그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
그의 행동은 학원 전체를 움직인다. 일본인 교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선 학생들은
김영준의 지도 아래 급속히 성장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분노는 점점 커진다. 그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죽인 자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결국, 김영준은 학원을 중심으로 한 작은 혁명을 일으킨다. 그는 일본 정권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조선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시작한다. 그의 아내와 아이를
위한 복수는 이제 더 이상 개인적인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민족적 사명이 되었다.
김영준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후회 없이 나아간다. 그의 분노는 여전히 뜨겁지만, 이제
그것은 더 이상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재건을 위한 힘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