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인문학과에 입학한 김준혁은 2017년 사고로 죽었던 기억을 가진 환생자다.
그의 몸 속에는 ‘아카데미 시스템’이라는 세계 메커니즘이 새겨져 있었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능력을 숫자로 변환해 등급을 매기고, 그 등급에 따라 세계의 권력 구조가 결정
된다.
첫 수업에서 김준혁은 레벨 1의 평범한 신입생으로 분류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과거의
지식과 경험만이 남아 있다. 교내 시험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그는 선배들 사이에서
‘먼치킨’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교장은 김준혁에게 특별히 제안한다. ‘길드 형성’을 허락하고, 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길
드를 창설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길드는 기존의
등급 체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의지와 능력을 기준으로 운영된다.
김준혁은 고등학교 동창인 조수민과 함께 길드를 세운다. 수민은 재벌 3세로, 부유한 자
원을 제공하지만, 그의 목표는 아카데미 내부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것이다. 두 사람은 첫
번째 미션으로 ‘헌터 던전’에 들어선다.
던전 안에서 김준혁은 자신의 능력이 ‘설렘’이라는 감정을 강화시키는 특성을 발견한다.
이는 그의 환생 후 첫 번째 각성으로, 전투 중 상대방의 심리적 약점을 꿰뚫어보는 능력
이 된다.
그러나 아카데미는 그들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길드 해체를 명령한다. 김준혁은 자신의 능
력을 이용해 시스템을 붕괴시키려 한다. 그는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의 등급을 ‘설렘’으로
재설정하는 코드를 입력한다.
결과적으로 아카데미의 등급 체계는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탄생한다. 김준혁은 자신이
환생한 이유를 깨닫는다.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통해 현재의 아카데미를 개혁해야 할 운
명이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평범한 학생이 아니다. 설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
가는 ‘환생한 남자’로서의 여정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