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개화기, 일본 식민지 시대의 서울. 조선의 전통과 서양의 현대성이 충돌하는
도시 중심가에 한 여인이 태어난다. 그녀는 어릴 적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야 했으며,
젊은 나이에 결혼을 통해 유일한 아들로 자라났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끝내 죽음으로
마감된다.
그녀는 2024년, 현대 대한민국의 병원에서 깨어난다. 기억을 잃었지만 몸은 건강하고,
주변은 기술의 발전 속에서 부유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곧 자신이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과거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 것이었다.
도심 한복판의 고층빌딩에서 그녀를 맞이한 사람은 ‘이준호’였다. 재벌 3세, 냉혈한 성
격으로 알려진 그는 그녀에게 하나의 제안을 한다. “당신과 결혼할 것이다. 당신의 과거
와 미래를 함께 지켜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연애가 아닌, 계약결혼이었다.
그녀는 이준호의 과거를 파헤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체성을 잃고, 가족의 권력과 압
박 속에서 살아왔다. 그의 아버지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
그녀는 그의 비밀을 발견한다. 이준호는 사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고 있으며,
그녀가 환생한 이유는 그의 기억을 되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는 차갑고 무정하다. 사랑보다는
계약을 우선시한다. 그녀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지만, 그의 마음속에 이미 그녀의 그림자
가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 장면,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말한다. “내가 네 과거를 지웠던 건, 너를 위한
일이었다. 이제 네가 내게 진실을 말해줘.” 그 순간, 그의 눈빛이 변한다. 그녀는 그
의 손을 잡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
환생한 여인, 냉혈남주의 계약결혼 — 그 속에는 복수, 사랑, 그리고 진실이 숨 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