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서울, 일본 식민지 시대의 어둠 속에서 태어난 이현숙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한 양인 가정으로 입양된다. 그 집안은 조선의 유림 출신이었지만, 일본인 주인에게

지배받으며 천천히 쇠망해간다. 그녀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갈등하며 살아가지만,

어느 날 뜻밖의 사고로 과거의 기사 출신 가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본군의 강제 동원 명령이 내려진 시점, 이현숙은 병역을 피하기 위해 가족의 보호를 받

는다. 하지만 그녀의 생모가 남긴 유산 중 하나는 고대 문서였다. 그 안에는 19세기

말에 실종된 기사 가문의 마지막 자식이 지금의 자신이라 적혀 있었다. 동시에 그 문서는

한 재벌 가문의 세력 확장 계획서와도 연결되어 있었다.

재벌 가문의 오너 김준혁은 이현숙을 찾아들며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그 이유는 그녀

의 혈통이 가문의 역사적 반란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그녀는 이를 거절하지만,

일본군의 공격으로 가족이 학살당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다.

계약 결혼 당일, 이현숙은 김준혁의 집안에 들어선다. 그곳은 과거의 기사 가문이 세운

건물이며, 현재는 재벌의 거대한 본거지로 변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

나들며, 김준혁과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권력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의 진정한 목표는 아니다. 그녀는 과거의 기사로서의 의무를 완수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길목엔 일본군의 특별 부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준혁은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지만, 그녀의 힘을 필요로 한다. 결국 이현숙은 혁명의

중심에 선다. 그녀의 손에 든 것은 과거의 무기와 미래의 기술이 융합된 단검이다.

결국 그녀는 김준혁과 함께 대규모 폭동을 일으키며, 일본군의 침략을 저지한다. 그 순간

, 그녀는 과거의 기사로서의 역할을 완수하고, 현대의 재벌 구조 속에서 새로운 사회 질

서를 만든다.

그녀의 이름은 다시 한 번 기록된다. ‘회귀한 기사’라는 타이틀 아래, 그녀는 사랑과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