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서울, 철도 건설 현장. 무심한 여주인공은 갑작스럽게 과거로 빙의되어 조선인
가문의 딸로 태어난다. 그녀는 기술을 숨긴 채 현대 지식을 비밀로 간직하며, 일제 강
점기의 철도망 확장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그녀의 손길이 닿은 철로는 이상하게도 금속이 녹아내리지 않으며, 건설 기계는 자동으로
작동한다. 그녀는 자신이 환생했음을 깨닫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철도 회사 내부를 파
헤친다.
철도 장관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서류는 충격적이었다. 1930년대부터 일본군과 연결된 기
술 실험들이 진행되었고, 그 중 하나는 ‘시간의 흐름을 조절하는 철로’였다. 그녀는 자
신의 환생이 이 실험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일본군 특별 부대가 철도 현장을 압수하려 한다. 그녀는 현지 노동자들과 함께 저항한다.
그러나 그 순간, 철로가 갑자기 불꽃을 일으키며 주변을 감싸며 폭발한다. 그녀는 시간
의 갈래 속에서 잠시 멈춰선다.
현장은 폐허가 되었지만, 그녀의 기억 속엔 새로운 가능성이 남는다. 그녀는 다시 한 번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엔 일본군의 기술 실험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그녀의 눈빛은 이제 더 이상 무심하지 않다. 환생, 산업화, 공포,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녀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