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의 저택에서 홀로 남은 소녀가 첫 번째 달이 떠오를 때 깨어난다. 어머니의 유령이
그녀의 이마에 손을 올리며 말한다. "네가 죽으면 나는 다시 태어날 수 없다."
계모가 아버지의 명령으로 그녀를 병원에 보내자, 소녀는 병실의 벽에 새겨진 기록을 읽는
다. '시스템'이라는 단어가 반복된다.
소녀는 계모의 손아귀에서 도망치지만, 가족의 혈맥이 그녀를 붙잡는다. 계모는 그녀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당신의 몸은 내 힘을 강화할 것이
다."
소녀는 계약을 받아들이지만, 그 순간 그녀의 기억이 깨진다. 과거의 삶이 스며든다. 그
녀는 고대 왕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팔았던 여성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계모의 집에서 그녀는 '시스템'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매일 밤, 그녀
의 몸에 새겨지는
문양은 그녀의 운명을 바꾸는 열쇠였다. 계모는 그녀의 피를 통해 힘을 되찾으려 한다.
소녀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계모를 공격한다. 그녀의 문양이 계모의 신체를 갉아먹는다.
계모는 울부짖으며 쓰러진다.
소녀는 계모의 시체를 끌고 궁전의 지하로 내려간다. 거기서 그녀는 '시스템&#
039;의 진정한
본질을 발견한다. 그것은 왕국의 생명을 유지하는 주술이었다.
소녀는 계모의 장례식을 치르며, 자신의 몸을 통해 '시스템'을 해체한
다. 왕국의 생존이
위태로워지자, 그녀는 자신의 혈맥을 통해 새로운 규칙을 세운다.
왕국의 대성당에서, 소녀는 자신을 희생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창조한다. 그녀의 시체가 땅
에 묻히자, 왕국은 다시 한 번 부활한다.
그녀의 이름은 후세에 전해진다. 계모의 계약을 끝내는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