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학원생 이하연은 어느 날, 조상에게 물려받은 청동 거울을 바라보며 빙의된다.

그녀는 고대 신라의 여신으로 태어나, 왕실의 결혼 계약에 갇힌다. 그녀의 몸은 백작의

딸이 되었고, 정체는 왕비 후보로 등장한다.

궁중 암투는 이미 시작되었다. 왕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여러 부마들은 각기 자신의 힘

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다. 하연은 자신이 빙의된 신분이라는 것을 숨기며 생존을 위해 정

보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로 그녀는 궁중의 음모를 들키게 된다. 백작의 아들, 김현준은 그녀

를 적으로 여기고, 그녀가 지닌 '거울의 능력'을 탐내기 시작한다.

그 능력은 과거의

기억을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하연은 이를 숨기는 데 성공한다.

왕비 후보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하연은 한 번의 계약 결혼을 통해 잠재적 적들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녀는 현준과의 결혼을 통해 그의 음모를 파악하고,

궁궐 내부의 권력 구조를 역전시킨다.

하지만 그 계약에는 놀라운 조건이 숨어 있었다. 결혼식에서 그녀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야 했고, 그 기억 속에는 자신이 이 세계에 존재했던 이유가 담겨 있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알리고, 궁중을 떠나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그녀의 선택은

감동을 주었고, 그녀가 남긴 이야기는 이후 세대들에게 영감을 준다.

한 가지 규칙은 명확했다: 빙의자의 정체는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으며, 그들의 선택은

오직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