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는 여성, 정은영은 20세기 중반의 회귀를 경험한다.

몸을 떠난 후, 그녀는 조선 말기 개화기 시대의 귀족 가문에 갇힌다. 이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신분이 ‘계약 결혼’으로 인해 왕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의 미래 남편은 유명한 공작, 김정수로, 그는 레이드 퀘스트를 통해 왕실의 비밀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은영은 그와 함께 사냥을 나가며 고대 문명의 잔해를 탐색

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폐허 속에서 천년 전의 기술을 담은

유물들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계약 결혼이라는 고대의 제도 안에서도 특이한 경우였다. 공작 김정

수는 그녀가 미래에서 온 자라고 의심하며, 그녀에게 레이드를 통해 진실을 밝히라는 명령

을 내린다. 그녀는 오래된 성벽 속에 갇힌 ‘미스터리한 책’을 찾아야 했다.

책은 고대 세계의 메커니즘을 바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 메커니즘은 시간을 이동하

게 해주는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기술이었다. 정은영은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이 시대에 오게 되었는지를 이해한다. 동시에 그녀는 공작과의 관계가 단순한 결혼이 아닌

, 고대 세계가 유지되는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는 결국 선택을 한다. 자신의 과거를 죽이고 이 세계의 새로운 기술을 보존하느냐,

아니면 돌아가서 본래의 삶을 살겠느냐. 그녀는 고대의 공작과 함께 ‘시간의 문’을 통과

하며, 그 순간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가지지 않는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세계의 주

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