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개화기, 서울 한적한 고택에 태어난 이준호는 빈민가 출신의 여인과 혼인하며
씨족을 이어간다. 그러나 일본 식민지 시절, 그의 아들은 경찰서에서 사라지고, 그 후
끝내 입양된 사실만이 알려진다.
2024년, 이준호는 갑작스럽게 병원에서 깨어나며 21세기로의 회귀를 경험한다. 몸은
어린 소년의 육체지만, 머릿속엔 과거의 기억이 가득하다. 그는 부유한 재벌 가문의 손자
라는 신분으로 환생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입양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가문을 찾아든다
.
재벌 가문의 주소를 알아낸 그는, 단순한 보육원 출신이라는 진실을 감추고 고등학교에 입
학한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이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동급생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진
다. 특히 한 명의 여학생, 정수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며, 그녀 역시 과거의 기억을
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일본 침략 시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가문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준호는 자신의 생모가
처형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이를 통해 가문의 악행을 폭로하고, 정수영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
결국, 이준호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정수영과 계약 결혼을 맺으며 과거와의 상처를
치유한다. 그의 회귀는 단순한 운명의 재구성보다, 사랑을 통한 진정한 자유로운 삶의 시
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