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개화기 서울, 일본식 학교 건물 안에서 소년은 눈을 뜨고 있었다. 그는 2
024년에 사망한 남성으로,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주변의 흰색 제복과 태극
기 위에 새겨진 '조선제국 대학'이라는 글자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는 곧 자신이 판타지 세계에 빙의했음을 알게 된다. 이곳에서는 능력치가 숫자로 표시되
고, 각자의 ‘신분’이 캐릭터 스탯을 결정한다. 그는 기존의 신분이 ‘평민’이었지만,
회귀라는 특별한 상황 덕분에 ‘아카데미 초입’이라는 카드를 손에 넣게 된다.
아카데미는 단순히 교육기관이 아니다. 이곳은 강력한 능력을 가진 자만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입학 시험은 생존 게임처럼 구성된다. 그는 무작위로 배정된 던전에서 일주일
간 살아남아야 했다.
유머를 앞세운 그는 던전에서 ‘먼치킨’ 같은 행동으로 동료들의 눈총을 받았지만, 결국
생존을 성공하고 아카데미 정문을 밟는다. 그러나 그곳에는 기다리고 있던 적들이 있었다.
과거에 그를 죽인 재벌 가문의 후손들.
그는 아카데미 내부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그들을 하나씩 제거한다. 시스템이 제공하
는 ‘각성’ 능력은 그의 회귀에 대한 보상이었고, 유머는 그의 무기였다. 그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복수의 길을 걷는다.
결국, 그는 아카데미 최종 시험에서 모든 적을 물리치고, 새로운 운명을 열어젖힌다. 그
의 이름은 더 이상 ‘평민’이 아닌, ‘환생한 남성’으로 기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