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로 태어난 남성은 20세기 중반의 판타지 세계로 환생한다. 그
곳은 지식과 무력이 교차하는 야만적인 왕국으로, 왕실과 귀족, 종족 간의 권력투쟁이 날
이 갈수록 격화된다. 그는 어릴 적 입양된 기사 후보로 성장하며, 자신의 진정한 신분을
알 수 없지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의 생모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군에게 유괴된 조선인 여성이다. 그녀는 죽기 직전,
아들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통해 ‘왕실의 혈통’이라는 단서를 남긴다. 이 메시지는
그의 입양 부모에게도 알려져 있었으나, 그들은 이를 묻어두었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훈련받으며 동료들과의 경쟁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학교
내부에는 그의 진정한 신분을 알고 있는 자들이 숨어 있다. 그중 하나는 그의 입양 형
, 왕실의 친족으로, 그를 추적하며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서게 만든다.
일차적인 결전은 사냥터에서 벌어진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사냥을 나섰지만, 위장한 적군
의 공격으로 포위된다. 그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 생존하지만, 그 사실이 드러나자, 그
를 보호하던 스승이 그를 배신한다.
그의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는 점점 밝혀지며,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맞닥뜨린다. 그는
왕실의 혈통이자, 일본군의 실험 대상이기도 했다. 그의 몸 안에는 두 세계의 기억이 섞
여 있으며, 이로 인해 그는 두 세력 사이의 전쟁에 직접적으로 끌려들게 된다.
마침내 그는 입양 부모와의 관계를 재확인하고, 그들의 비밀을 밝혀내며 자신의 운명을 바
꾸려 한다. 그러나 모든 선택은 가격을 치르게 마련이다. 그의 마지막 결심은, 자신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결정짓는 순간이다.
비장함이 감도는 결전 속에서 그는 스스로를 선택한다. 그의 선택은 그 세계의 권력 구조
를 다시 새롭게 만들고, 그의 삶의 끝을 열어젖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