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서울의 한 공장에서 태어난 김유진은 가업을 이어가던 경영자였다. 그녀는 남
성 중심의 사회 구조 속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결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유진의 영혼은 2024년의 한 주식회사에 빙의된다. 그곳의 최
고경영자는 그녀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김유진이다.
회사는 재벌 계열사로,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유진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현실 사이에서 헷갈리는 가운데, 회사 내부에서 드러나는 비밀스러운 계약
결혼 문서를 발견한다. 문서에 따르면, 자신은 몇 년 전에 결혼을 약속했으나 사고로 인
해 무효가 되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유진은 회사의 경영 방침을 바꾸려 시도하지만, 그녀의 과거 경험과 현재의 정보가 충돌하
며 난관을 겪는다. 특히, 경영진 중 한 명인 조민호는 유진에게 관심을 보이며 접근한다
. 그는 유진의 과거를 알고 있으며, 그녀가 자신의 아내가 되기를 원한다. 유진은 이
혼란 속에서 정략결혼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한다.
그녀는 회사의 옛 문서를 찾아내며, 1970년대의 공장 설립 초기 자료를 통해 과거의
자신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파악한다. 동시에, 현재 회사의 재무 구조를 분석하면서 과
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유진은 과거와 현재의 경영 스타일이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유진은 결국 조민호와의 정략결혼을 막기 위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려 한다. 그녀는 과
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미스터리한 과거 사건을 밝혀내며 회
사의 방향을 바꾼다. 그녀는 레트로한 세계에서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며, 자신을 지켜낸다
.
재벌의 후계자들과의 싸움은 계속되지만, 유진은 이제 자신을 믿으며 행동한다. 그녀의 선
택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키가 되며, 미스터리한 정략결혼의 진실을 밝히는 첫걸음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