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이준은 사냥 중에 갑작스럽게 현대 세계로 빙의된다. 도심 속에서 눈앞에 펼쳐진 건

물들과 움직이는 차량들에 당황하지만, 더 큰 충격은 자신의 신분이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다. 재벌 이재현은 자신을 태자로 오해하고, 결혼 협상을 제안한다.

이준은 곧바로 이재현의 집으로 끌려가며, 두 사람은 계약결혼을 맺기로 한다. 이준은 몰

래 조사 후, 이재현이 자신을 ‘왕실 혈통’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알아내는데, 그 뒤에

는 고대 세계의 유물이 숨어 있었다.

이재현은 고대 유물이 현대 기술과 결합하면 시간을 조종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구를 진

행 중이었다. 하지만 이준의 존재는 그 계획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든다. 이준은 본능적으

로 유물을 파괴하려 하자, 이재현은 이를 막기 위해 그를 쫓는다.

두 사람의 추적전은 어느새 고대 유물이 숨겨진 폐허 공장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이준은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알게 된다 — 그는 고대 왕실의 마지막 후裔이며, 유물은 그의

피를 통해만 작동한다.

이준은 유물을 스스로 소멸시키며, 동시에 이재현에게 자신이 태자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재현은 충격에 빠지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준의 행동이 고대 세계와 현대 세계

의 시간 구조를 재설정했다는 점이다.

이제 이준은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태어난 인물로, 이재현과의 관계는 단순한 계약결혼이

아닌, 새로운 운명의 시작이 된다. 유머와 아이러니로 가득한 이 결혼은, 앞으로도 계속

해서 세상을 뒤흔들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