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서울. 한 여성이 사라진 청춘 시절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결심

한다. 그녀는 2085년의 실험실에서 ‘시간 반복 시스템’을 발견하고, 과거로 돌아가다

일본군의 감시망 아래 갇힌 태자의 기억을 차지하게 된다.

태자는 이국적인 외모와 독특한 능력으로 주목받지만, 그의 정체는 점점 드러난다. 그의

몸 안에는 다른 인물의 영혼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녀의 목적과 맞물린다. 태자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생존을 꾀하지만, 그녀의 의지가 강해질수록 그의 본능이 깨어난다.

실험실의 규칙은 엄격하다. 시간선을 건드리면 기록이 지워지고, 다시 태어날 수 없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태자의 피를 흘리고 있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시간의 법칙을 어겨

버렸다.

던전 시스템은 태자의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는 각 층마다 새로운 적들과

싸우며 성장하지만, 그의 전투 스타일은 점점 그녀의 그것과 유사해진다. 그녀는 그의

손끝에서 감정을 읽으며, 그의 마음이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하다. 그녀의 존재가 태자의 신분을 위협하며, 그는 그녀를 포기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의 선택은 곧 전쟁으로 이어지며, 그녀는 그의 곁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을 깨닫고, 마지막 순간에 그에게 진실을 밝히며 로

맨스를 완성한다.

시간의 법칙은 깨졌지만, 그들의 사랑은 역사 속에 새겨진다. 그녀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

했지만, 그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남게 된다. 비장함은 그녀의 마지막 호흡에 스며들며,

그의 눈빛 속에서 결말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