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서울의 한 봉건 가문에서 태어난 김유진은 어린 시절 죽음을 맞이한 후 201
3년 대한민국으로 회귀한다. 그녀는 과거의 아버지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현대 남자인 이
준혁을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을 여섯 살 때 잃어버린 딸로 여기며 끝없이 따라붙는다.
김유진은 이준혁의 집착에 피곤함을 느끼지만, 그가 전쟁 중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경험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역사 교사로서 개화기의 사건들을 강의하며, 자신의 과거
를 묻지 않는 김유진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듯하다.
이준혁은 김유진을 통해 개화기의 기억을 되찾으려 한다. 그는 매일 밤 그녀와 함께 옛날
문서를 읽으며, 조선과 일본의 갈등, 민족 운동의 발전을 배운다. 김유진은 그의 열정
을 보며 점점 자신도 그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려 한다.
한 번의 기회가 생긴다. 1919년 3·1운동의 준비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는 권리를 얻
은 이준혁은 김유진을 함께 데리고 가자고 한다. 그녀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역사적 순간에
몸을 담그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이준혁의 과거와 현재의 연결점을 발견한다.
그날 밤, 이준혁은 김유진에게 자신이 사실 그녀의 아버지임을 고백한다. 그는 과거에 그
녀를 버렸던 것이 아니라, 일본군의 위협으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다른 길을 선택했었다.
김유진은 그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만, 동시에 자신이 더 이상 그의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준혁은 이후 김유진을 독립운동가로 성장시킨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키우며,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 그들의 이야기는 개화기의 혼란 속에서도 희
망을 찾는 성장의 여정으로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