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조선의 한 마을. 일본과의 강화조약 체결 직전, 한 여성이 죽은 계모의 몸

에 빙의한다. 그녀는 이 전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녀는 남편과 자식을 잃은 계모로 태어나며, 고아된 어린딸과 함께 살게 된다. 집안의

권력 구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시야는 이미 새롭게 바뀌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

을 숨기고, 마을의 교육소에 다니며 지식을 쌓는다.

1910년, 일제강점기 진입. 그녀는 독립군과의 연락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그녀의

몸은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약자이지만, 그 안에 숨은 정신은 불가항력적인 힘이 된다.

한밤중, 그녀는 독립군의 비밀 문서를 손에 넣는다. 하지만 문서 속에는 그녀의 실체가

드러나 있다. 그녀는 자신을 숨길 수 없다.

그녀는 독립군과 동행하며,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싸운다. 그녀는 혁명의 상징이 된다.

그녀의 말 한마디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1920년, 그녀는 경찰의 검거를 받는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민족의 영혼을 깨우쳤다.

그녀의 죽음은 수많은 사람들의 각성을 불러일으킨다.

그녀의 몸은 죽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살아남았다. 개화기의 풍요와 고통 속에서 그녀는

결국 카타르시스를 이루며, 혁명의 불꽃을 타오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