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초반, 개화기의 서울. 일본의 영향과 조선의 유교적 전통이 충돌하는 도시
속에서 한 여성은 낯선 세계로 끌려간다. 그녀는 재벌 남자에게 빙의되어, 그의 몸을 통
해 정권을 지키려는 음모를 드러내야 한다.
재벌남은 자신의 가문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녀의 등장으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복잡한 정치 게임 속에서 적절한 위치를
찾으려 애쓴다.
그녀는 상태창을 통해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하게 되고, 그 안에 숨겨진 진실
을 하나씩 밝혀 나간다. 그 중에는 일본의 지원을 받은 내부 반란군과의 연결고리, 그리
고 그 남자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 신분까지 포함된다.
정치의 중심에서 그녀는 비장함을 이끌며, 남자의 권력을 붕괴시키는 계획을 실행한다. 하
지만 그의 주변에 숨어 있던 보호자들이 이를 방해하고,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선
택을 해야 한다.
결국, 그녀는 상태창의 최종 스테이지를 통과하며 남자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는다.
그 순간, 개화기의 질서가 다시 한번 흔들리며, 그녀는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지만, 그
남자의 운명은 영원히 바뀌게 된다.
비장함은 그녀의 선택을 통해 완성되고, 정치의 그늘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인물이 다음
시대를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