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개화기, 서울의 한 고급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여인 이소영은 21세기에 환
생한다. 그녀는 과거의 기억과 함께 복수심을 품고 다시 태어나지만, 이 세상에선 ‘공작
’이라는 신분으로 재탄생된다. 그녀의 몸 속에는 예전의 지식과 능력이 남아 있었지만,
그건 이제 새로운 권력투쟁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했다.
그녀는 부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일본군 특별사령부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가문의 정치
적 입지를 이용한다. 개화기의 서울은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민족주의 세력의 갈등이 격화
된 시기였다. 그녀가 속한 가문은 일본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려 하였지만, 그 뒤엔 국민
의 반일 감정이 숨 쉬고 있었다.
이소영은 자신이 환생한 이유를 파악하려 한다. 그녀는 가문의 문서를 비밀리에 조사하며,
어릴 적 본 적 있는 인물을 찾아낸다. 그 인물은 현재 일본군의 첩보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그를 암살해 주목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행위는 가문 내부의 권력 다
툼을 자극했고, 그녀는 점점 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끌려 들어간다.
권력투쟁은 그녀의 의도와 무관하게 벌어진다. 가문의 실세인 정공작은 그녀를 이용하려 하
며, 그녀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숨기려 한다. 동시에, 일본군의 눈을 피해 그녀는 빙의한
상태로 사라지는 사람들과 연결된다. 그녀는 자신이 환생한 이유가 단순한 복수보다 더
큰 계획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녀는 자신을 보호하려던 정공작을 제거하고, 일본군의 첩보망을 붕괴시킨다. 그
순간, 그녀는 모든 기억을 잃고 다시 태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
은 개화기의 사회 구조에 변화를 일으켰다. 일본군의 영향력은 줄었고, 민족주의 세력이
강해졌다. 그녀의 이름은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선택은 그 시대의 세계 메
커니즘을 바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