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이지은은 결혼식 당일, 신랑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손을 잡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녀의 절친이자 동반자인 김현우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그
의 계획이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지은은 혼인 계약을 파기하며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다. 그녀는 김현우가 몰래 다니던 비
밀 회사에 입사해 내부 정보를 수집한다. 회사는 대형 재벌과 연결된 불법 금융 거래를
하고 있었고, 김현우는 그 중심에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리며 회귀 능력을 얻게 된다. 1990년대 산업화 시대의 공장
노동자로 태어난 지은은, 그때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적을 정확히 보고 있다. 그녀는
회사의 비밀을 드러내기 위해 가짜 증거를 조작하고, 경찰과 언론을 이용해 김현우를 추적
한다.
김현우는 그녀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자신이 속한 조직의 힘으로 그녀를 위협한다. 하지만
지은은 그의 과거를 파헤쳐 그의 약점을 드러낸다. 그는 어릴 적 가족을 잃었던 트라우
마를 안고 있었고, 그로 인해 권력을 갈망하게 된 것이다.
최종적으로 지은은 김현우를 붙잡아 법정에 넘긴다. 그의 조직은 붕괴되고, 그는 감옥으로
유배된다. 지은은 자신이 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토록 원했던 권력을 스스로 손
에 넣는다. 분노는 결과로 이어졌고, 그녀는 이제 새로운 세계를 주도한다.
재벌과의 계약 결혼을 파혼하며 시작된 이 여정은, 그녀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현
대 사회의 권력 구조를 직접 건드리며, 그녀는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다.


